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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수두 진단서 없이 등원해도 될까요? 기관별 기준 정리

by Live and learn 2025. 4. 7.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 중 하나인 수두.
수포가 생기고 열이 오르면 당황하기 쉽고,
무엇보다 회복 후 '언제 다시 등원·등교가 가능한지'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많은 부모님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
‘진단서 없이 그냥 보내도 괜찮을까?’라는 문제는
생각보다 중요한 보건·교육 이슈와 연결됩니다.

이 글에서는 수두 회복 후 복귀 기준과 진단서 필요 여부에 대해
명확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 요약: 수두 회복 후 등원·등교 기준 정리

항목 내용
진단서 필요 여부 기관에 따라 다름 (대부분 필요)
등원 가능 시점 모든 수포가 딱지로 변한 후 (대개 7~10일)
보건 기준 법정 감염병으로 격리 필요
학교 출석 인정 진단서 또는 보호자 확인서로 처리
어린이집/유치원 진단서 요구하는 곳이 많음
학교 보호자 확인서로 대체 가능 경우 있음
무단 등원 시 문제 다른 아이에게 전염, 원 내 감염 확산 가능

수두는 법정 감염병입니다

수두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2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모두 수두 감염 시
격리 조치 및 복귀 기준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즉, 감염 시 학교 또는 어린이집에
임의로 보낼 수 없는 질병이라는 것이죠.

수두 진단서 없이 등원 가능한지에 대한 인포그래픽


진단서 없이 보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모두 존재합니다.

① 어린이집, 유치원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라
대부분의 보육기관에서는
‘감염병 완치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를 요구합니다.

이는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이며,
학부모 동의만으로 복귀를 허용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② 초등학교 이상

학교의 경우 비교적 유연합니다.
학교장 재량 하에 ‘보호자 확인서’로 대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출석 인정 여부와 관련된 중요한 서류이기 때문에
무작정 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두 격리 기준, 정확히 언제까지?

많은 분들이
‘열이 내리면’, ‘기운 차리면’, ‘수포가 마르면’
등의 개인 기준으로 등원을 판단하시는데요,

공식 격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포가 전부 딱지로 변한 이후
  • 열과 전신 증상이 모두 사라진 시점
  • 진단일로부터 평균 7~10일 후

이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아직도 전염력이 존재할 수 있으며,
집단시설에서 감염이 재확산될 수 있습니다.


진단서 vs 보호자 확인서: 무엇이 다른가요?

구분 진단서 보호자 확인서
발급 주체 의료기관 학부모/보호자
비용 유료 (3천~2만원) 무료
용도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기관 학교 출석 인정용
신뢰도 높음 (의학적 판단 기반) 비교적 낮음 (자체 확인용)

보육시설에서는 의사 진단이 필수이며,
학교에서는 보호자 확인서만으로도 출석 인정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학교 방침마다 차이가 있으니
담임선생님이나 보건교사와의 사전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진단서 없이 보냈을 때의 문제점

진단서 없이 무작정 아이를 복귀시킬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원 내 감염 확산
  • 교사·타 아동의 건강 위협
  • 출석 미인정 처리 (무단결석)
  • 학부모 간 갈등 유발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은
영유아 보건에 민감한 공간입니다.
한 명이 수두를 옮기면
전체 반이 집단 격리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무리한 복귀는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회복됐는데 병원 가기 애매할 때

상태는 좋아 보이는데
병원까지 다시 가서 진단서를 끊어야 하나, 고민되시죠.

이럴 경우 다음을 고려해보세요.

  • 최근 3일 이상 열 없음
  • 피부 수포가 모두 딱지로 변함
  • 기운 차리고 식사 잘함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면
'의사진단 없이 보호자 확인서' 작성 후 학교에 문의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대부분 사전 안내문이나 문자에서
진단서 요구 여부를 명시하므로
꼭 해당 기관 지침을 먼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부모 입장에서 지키면 좋은 예방 수칙

등원 전, 이런 기준을 체크해보세요.

  • 등원 전 체온 재기
  • 가려움이나 긁는 행동 여부
  • 다른 형제나 가족도 증상 없는지
  • 기관에 미리 전화로 문의
  • 친구나 교사에게 전염 위험 없는 상태인지 설명하기

보호자 입장에서 미리 배려하는 태도가
아이를 더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등원 전 체크리스트로 마무리하세요

수두는 일시적으로 괜찮아 보일 수 있어도
전염력은 수포가 딱지로 변할 때까지 지속됩니다.

진단서 없이 등원 가능하냐는 질문보다는
'지금 우리 아이가 정말 전염력이 없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진단서는 단순히 종이 한 장이 아니라,
다른 가족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보건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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