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쉽게 건조하고 따갑고, 심하면 눈을 뜨기조차 힘들다면
단순한 안구건조증이 아닌 건성 각결막염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각막과 결막의 염증이 지속되며
시력 저하, 각막 손상,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점안액이나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이라고 하면 걱정되는 건 역시 비용과 효과죠.
이번 글에서는 건성 각결막염 수술의 종류, 실비보험 여부, 병원별 비용 차이까지
자세하게 분석해드리겠습니다.
✔ 건성 각결막염, 수술까지 필요한 이유는?
초기에는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점안액, 스테로이드 안약으로
일시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
눈물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거나
눈물막이 너무 빨리 증발해버려 보존이 어렵게 됩니다.
이 경우 눈물점 폐쇄술, 결막하 이식술, 자가혈청 안약 주입술 등
보다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이 중에서도 눈물점 폐쇄술이 가장 일반적이며, 수술 비용도 비교적 명확히 나와 있습니다.
💡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요소들
수술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아래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 진단명: 단순 건조증인지, 각결막염으로 발전했는지
- 중증도: 결막 손상, 각막 혼탁 유무
- 기존 치료: 인공눈물, 스테로이드 점안액 사용 이력
- 실비/건강보험 적용 여부
- 양안 치료 필요 여부
이 정보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나누어 제안합니다.
🧑⚕️ 수술 종류 1. 눈물점 폐쇄술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시행되는 시술입니다.
눈물점(눈물이 빠져나가는 통로)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막아
눈물이 오래 머물게 합니다.
🔸 방법
- 실리콘 플러그 삽입 (일시적, 흡수형/비흡수형)
- 전기소작술 (영구적 폐쇄)
🔸 비용
- 플러그 삽입: 양안 기준 15만~40만 원
- 전기소작술: 1회당 20만~50만 원 수준
- 병원 규모와 장비, 마취 방법 등에 따라 차이 발생
🔸 보험 적용
- 건강보험 일부 적용 가능, 질병 코드와 중증도에 따라 달라짐
- 실손보험 청구 가능, 병원 진단서와 영수증 필수
한줄평: 가장 안전하고 대중적인 수술법으로, 비용 부담도 낮은 편입니다.
🧑⚕️ 수술 종류 2. 자가혈청 안약 제작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청을 분리한 뒤 눈에 점안할 수 있는 약으로 가공하는 치료법입니다.
각막 재생을 돕고, 만성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방법
- 헌혈처럼 혈액 채취 후 병원 내 분리·제작
- 냉장 보관하며 주 3~4회 사용
🔸 비용
- 2주분 기준 약 30만~50만 원, 병원별 상이
- 보험 비적용, 실손보험은 일부만 적용
한줄평: 비용은 높지만 약물로 효과가 없을 때 시도해볼 만한 치료입니다.
🧑⚕️ 수술 종류 3. 결막하 이식술
극단적인 안구건조증으로 각막과 결막이 손상됐을 경우
결막 조직을 이식하거나 재배치하는 수술입니다.
🔸 방법
- 환자의 결막 일부를 다른 부위로 이동
- 조직 봉합 및 회복 기간 필요
🔸 비용
- 70만~150만 원 이상, 전신 마취 여부 따라 달라짐
- 대형병원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문 수술로 분류됨
한줄평: 시력 보존이 위험한 단계에서 시행, 비용·난이도 모두 높음
🧾 병원별 평균 수술 비용 비교
수술명 | 평균 비용 (양안 기준) | 보험 적용 여부 | 난이도 / 회복 |
눈물점 폐쇄술 | 15만~40만 원 | 건강보험+실비 일부 | 낮음 / 빠름 |
자가혈청 안약 | 30만~50만 원 | 실비 일부 가능 | 낮음 / 일상생활 가능 |
결막하 이식술 | 70만~150만 원 이상 | 건강보험 일부 적용 | 높음 / 1주 회복 |
※ 2025년 기준, 서울/수도권 기준 평균이며 지방 병원은 10~30% 저렴할 수 있습니다.
🧮 수술 외 부대 비용은 얼마일까?
수술 자체 외에도 간과하기 쉬운 부대 비용이 존재합니다.
- 초진 및 검사비: 1만~5만 원
- 마취 비용: 3만~10만 원 (병원별 차이 큼)
- 약 처방 및 인공눈물: 약 1만~2만 원
- 수술 후 재진비: 1회당 5천~1만 원
이 모든 걸 고려했을 때,
눈물점 폐쇄술 전체 비용은 약 25만~50만 원 선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수술을 고려할 때 체크리스트
- ✔ 단순 건조증인지, 각결막염 진단을 받았는지
- ✔ 기존 치료법으로 1개월 이상 효과가 없었는지
- ✔ 플러그 삽입 vs 전기소작 중 어떤 방식이 적합한지
- ✔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병원인지
- ✔ 시술 전후 주의사항 및 회복 기간은 충분한지
이런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하셔야
불필요한 비용과 시술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실손보험 청구 가능할까?
건성 각결막염 자체는 진단 코드에 따라
보험 적용 여부가 갈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만성 결막염’, ‘눈물분비 장애’ 등으로 명시된 경우
대부분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병원에서 적절한 진단서와 진료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됩니다.
✅ 팁: 진단서에 ‘기능 장애’ 또는 ‘기질적 이상’이 포함되면
보험사 심사 통과 확률이 높아집니다.
수술 전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이야기
수술을 하면 끝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후 관리와 지속적인 생활 습관 조절이 더 중요합니다.
눈물점 폐쇄 후 플러그가 빠지거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고,
자가혈청 점안은 꾸준한 냉장 보관과 시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즉, 수술은 ‘완치’가 아니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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