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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대표 균종과 감염 특징

by Live and learn 2025. 6. 4.

≡ 목차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은 의료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고위험 내성균입니다. 감염 경로, 대표 균종, 검사 방법, 병원 대응 전략, 일반인의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안내해드립니다. 감염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한 필수 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분 내용 요약
    핵심 키워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병, 내성균
    위험 환경 병원, 중환자실, 요양병원, 기기 삽입 환자
    대표 균종 크렙시엘라균, 대장균, 엔테로박터, 세라티아 등
    검사 방법 직장 면봉 검사, 배양 및 감수성 검사, PCR 내성 유전자 확인
    증상 예시 요로감염, 폐렴, 패혈증, 상처감염 등
    병원 대응 방안 격리, 손위생 강화, 출입 통제, 전담 인력 배치
    일반인 주의사항 병문안 후 손씻기, 퇴원 환자 관리, 면역력 유지
    국가 관리 정책 법정 감염병 지정, 전수감시, 역학조사, 수가 인센티브
    예방 수칙 손소독, 보호구 착용, 항생제 오남용 금지
    의료인·보호자 행동 지침 준수, 감염관리팀 협력, 교육 참여 필수

    1.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은 어떤 환경에서 잘 퍼지나요?

    환자의 손 씻기를 도와주는 간병인의 모습격리 안내문이 부착된 병원 입원실 내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은 일상생활보다는 의료환경에서 전파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감염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 장기간 입원, 특히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
    • 인공호흡기, 중심정맥관, 도뇨관 등 기기 사용 중인 환자
    • 항생제를 오랜 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사용한 경우
    •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다인실 위주의 장기요양 시설

    제가 근무하던 병원에서도, 중환자실 내 도뇨관 삽입 환자에서 처음 검출되었고 이후 병동 간 이동을 통해 확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조용히 퍼지지만, 확산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2. 어떤 균들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에 포함되나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은 특정한 균 하나가 아니라 여러 균주를 포함한 개념입니다. 국내 감염병 분류 기준에서 주로 포함되는 대표 균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Klebsiella pneumoniae (크렙시엘라균)
    • Escherichia coli (대장균)
    • Enterobacter cloacae complex (엔테로박터 클로아케균)
    • Serratia marcescens (세라티아균)
    • Citrobacter freundii (시트로박터균)

    이 균들은 장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나, 항생제 내성을 획득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크렙시엘라균은 다제내성 비율이 높아 WHO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3. 병원에서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을 어떻게 검사하나요?

    의료기관에서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시를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고위험 환자군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스크리닝을 시행하게 됩니다.

    • 직장 면봉(Rectal Swab)을 통한 분변 내 보균 여부 검사
    • 혈액, 소변, 상처 배양 검사에서 균이 발견될 경우 감수성 검사 추가
    • 자동화 검사 장비(VITEK2, BD Phoenix 등)를 이용한 내성 확인
    • PCR 등 분자진단을 통한 내성 유전자 확인

    저희 병원에서는 신규 입원 환자 중 최근 3개월 이내 장기요양병원 퇴원 이력이 있는 환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스크리닝을 실시했습니다. 빠른 검출이 전파 차단의 핵심입니다.


    4. 환자에게 전파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에 감염되었을 경우, 증상은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특징은 하나,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 요로감염: 고열, 배뇨통, 빈뇨, 소변혼탁
    • 폐렴: 기침, 가래, 호흡곤란, 고열
    • 패혈증: 혈압저하, 의식저하, 호흡수 증가, 생명 위협
    • 복막염 또는 상처감염: 통증, 고름, 발적 등 국소 증상

    중요한 점은, 많은 경우 보균 상태로 증상 없이 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건강해 보여도 검사를 통해 확인하지 않으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5. 환자 간 전파를 막기 위한 병원의 기본 대응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에 대한 병원의 대응은 매우 체계적이어야 합니다. 전파 차단을 위한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격리병실 또는 코호트 격리 운영
    • 전담 간호 인력 지정
    • 출입 인원 통제 및 손위생 강화
    • 의료기기 개별 사용 및 환경 표면 소독 철저
    • 감염관리팀 주도 하에 주기적 교육 시행

    제가 직접 경험한 사례에서는, 병실 간 이송 시 격리 가운 착용 누락이 원인이 되어 같은 병동 내 환자 2명에게 추가 전파된 일이 있었습니다. 기본이 무너지면 확산을 막기 어렵습니다.


    6. 일반인도 조심해야 할 상황이 있나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은 주로 의료기관에서 전파되지만, 최근에는 커뮤니티로 퍼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일반인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병문안 후 반드시 손씻기 실시
    • 요양시설 방문 후 외출복 바로 세탁하기
    • 병원 퇴원 후에는 1~2주 간 면역력 관리 집중
    • 장기 입원 후 입소 시 가족 간 격리 여부 상담 필요

    실제로 요양병원에서 퇴원한 가족을 집으로 모신 후, 가족 구성원에게 감염이 전파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집 안 위생도 더는 예외가 아닙니다.


    7.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국가에서 어떻게 관리하나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을 법정감염병(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하여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감염 또는 보균 발견 즉시 신고 의무화
    • 전수 감시 병원 지정 및 데이터 분석
    •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 대상 현장지도
    • 역학조사관 파견 및 긴급 방역 지원
    • 감염관리 수가 지원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

    이처럼 국가 차원의 관리가 강화되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감염관리 인식 부족이나 교육 미흡은 여전히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8. 의료인 또는 보호자 입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은 한 번 전파되면 통제에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모됩니다. 따라서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

    • 항상 손위생 철저히 하기 (알코올 손소독 포함)
    • 보호자도 개인 보호구 착용 원칙 지키기
    • 항생제는 반드시 처방된 대로만 복용
    • 감염관리팀 지침에 협조하고 의문사항은 즉시 질의

    제가 감염관리 담당자로 근무할 때도 보호자 교육을 주 1회 이상 시행하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백신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