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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치실 사용법 제대로 알면 충치 걱정이 줄어듭니다

by Live and learn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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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실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실천하면 충치와 잇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치실 사용 순서, 올바른 방법, 아이와 함께 사용하는 팁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오늘부터 치실을 습관으로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왜 칫솔만으로는 부족한가요?

    "양치질 잘했는데 왜 충치가 생기죠?"
    많은 분들이 치과 진료를 받다 보면 억울한 경험을 하곤 합니다.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칫솔질했는데 충치가 생긴 겁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치아 사이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입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좁은 틈은 일반 칫솔모로는 완전히 닦아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치과의사들이 말하길, 칫솔만 사용하는 것보다 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할 때 세균 제거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저 역시 한때 치실 없이 양치만 하다가, 잇몸 염증과 치주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매일 치실을 사용하면서는 치과에서 “구강 관리 잘하셨네요”라는 말을 듣게 되었죠.


    2. 치실은 양치 전? 양치 후? 언제 사용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치실의 사용 순서입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양치 전 치실 사용이 더 효과적입니다.

    치실을 먼저 사용해서 이물질을 제거하면, 이후 양치질할 때 치약의 불소가 치아 사이까지 더 잘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순서보다 꾸준한 사용입니다.

    저는 밤마다 양치 전에 치실을 사용합니다. 잠들기 전 치아 사이를 깨끗이 비워야 아침에 입냄새도 덜하고, 자기 전에 하는 루틴으로 정착시키면 깜빡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3. 어떤 치실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치실은 크게 실 형태(FLOSS)손잡이가 있는 치실(플로서)로 나뉩니다.

    구분 장점 단점
    일반 치실 (실 형태) 정교하게 조절 가능, 잇몸에 덜 자극 손에 감기 불편함
    플로서 (막대형) 사용 간편, 아이나 초보자에게 적합 너무 세게 누르면 잇몸 손상 위험
     

    저는 처음엔 막대형 플로서를 사용했지만, 익숙해진 뒤엔 실 치실로 바꿨습니다. 더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고, 잇몸을 덜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죠.
    치실의 재질도 중요합니다. 왁스 처리된 치실은 부드럽고 치아 사이에 잘 들어가며, 민감한 잇몸에도 덜 자극적입니다.


    4. 치실 사용법, 잘못하면 잇몸 상할 수도 있나요?

    치실을 C자 형태로 치아에 감싸 문지르는 시연 장면실에서 치실을 사용하는 여성의 상반신 정면 모습거울 앞에서 치실을 사용하는 남성의 측면 모습

    네, 치실도 잘못 사용하면 잇몸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치실을 너무 세게 누른다
    • 위아래로만 왕복하며 당긴다
    •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긁는다

    정확한 치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 30~40cm 정도의 치실을 잘라 양손 중지에 감습니다
    2. 양손으로 2~3cm 정도만 남겨 조심스럽게 치아 사이에 삽입
    3. 치아 옆면을 C자 모양으로 감싸듯 문지르며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4. 치아 하나당 양쪽 면을 닦아냅니다
    5. 치실이 닿은 부위는 다음 치아로 넘어갈 때 깨끗한 부분으로 교체합니다

    중요한 건, 절대 치실을 잇몸까지 푹 찌르듯 넣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어려워도, 몇 번 해보면 손에 감각이 생깁니다.


    5. 치실은 하루에 몇 번, 언제 해야 하나요?

    가장 이상적인 사용 빈도는 하루 한 번, 취침 전입니다. 자는 동안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잠들기 전 입안을 가장 깨끗하게 해두는 것이 중요하죠.

    잇몸이 민감하신 분이라면, 처음엔 이틀에 한 번으로 시작해보세요. 그러다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매일 사용하게 됩니다.
    저는 밤에 치실을 쓰고 양치한 뒤, 입안을 물로 한 번 헹군 후 자는 것을 루틴으로 삼고 있습니다. 확실히 아침에 입안이 텁텁한 느낌이 덜하고, 치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6. 아이도 치실을 사용해야 할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아 사이가 붙어 있는 아이부터는 치실 사용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만 6세 전후부터는 치실로 사이사이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막대형 플로서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쉬워 추천되며, 부모님이 함께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무리하게 치실을 넣지 말고, 아이에게 통증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자기 전 양치 루틴을 만들면서 플로서 사용을 습관화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 아빠처럼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고요.


    7. 치실 사용 시 피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실 쓰는데 피가 나요, 이상한 건가요?"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는 잇몸이 약하거나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치실을 처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으로 피가 나도 계속 사용하면 오히려 잇몸이 건강해지면서 출혈은 줄어듭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일주일 이상 계속 출혈이 지속된다
    • 잇몸이 붓고 아프다
    • 치실 사용 후 오히려 통증이 심해진다

    이런 경우엔 가까운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엔 피가 나서 놀랐지만, 치과에서 “그건 당연한 반응”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서 마음 편히 사용하게 되었죠.


    8. 치실 사용, 왜 매일 하기 어려울까요?

    사실 치실 사용은 쉽고 간단한 일이지만, 습관화가 가장 어렵습니다.
    보통 아래와 같은 이유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 귀찮아서
    • 잊어버려서
    • 시간 없어서
    • 익숙하지 않아서

    이럴 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 욕실에 치실을 눈에 보이게 둔다
    • 치실과 칫솔을 세트로 보관한다
    • 매일 자기 전 5분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다
    • 치실 사용 후 느낌이 상쾌하다는 점을 떠올린다

    저는 이 방법들로 습관을 들인 후, 지금은 안 하면 오히려 찝찝한 느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손이 갑니다.


    9. 치실 말고 다른 대체 방법도 있나요?

    물론 있습니다. 치실 외에도 구강 관리를 위한 여러 도구가 존재합니다.

    • 치간 칫솔: 치아 사이 공간이 넓은 분에게 적합
    • 워터픽(구강 세정기): 물로 세정, 잇몸이 약하거나 교정 중인 분에게 추천
    • 전동 치실: 자동 진동으로 치아 사이를 세척

    하지만 이들 도구 역시 치실의 세밀한 접촉력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습니다.
    결론은, 치실이 가장 기본이고 핵심입니다.


    전문가처럼 입속을 관리하고 싶다면?

    치실 사용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치아 건강을 지키는 기본 습관입니다.
    한 번쯤은 귀찮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달만 꾸준히 해보면 입안의 상쾌함과 치과 진료비 절감이라는 확실한 보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치실 사용 전에는 잇몸이 자주 붓고, 치석 제거할 때마다 눈물이 날 만큼 아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반년에 한 번 스케일링할 때마다 칭찬을 듣는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밤부터, 치실 한 줄로 건강을 지켜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이 글을 본 것이 바로 시작의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