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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두릅 섭취 시 주의사항: 통풍과 고혈압에 따라 섭취량 조절법

by Live and learn 2025. 5. 8.

≡ 목차

    두릅은 봄철 대표 나물이지만 통풍이나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께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퓨린 성분과 조리 방식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질환별로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드렸습니다.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1. 두릅, 어떤 성분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나요?

    두릅은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지만 동시에 ‘퓨린(purine)’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분해되는데, 이 요산이 쌓이면 통풍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을 조심해야 합니다.

    두릅 100g당 퓨린 함량은 정확히 공개된 수치는 적지만,
    다른 봄나물(냉이, 달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어
    통풍 이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무조건 많이 드시는 건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한편, 고혈압 환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성분은 없지만,
    된장무침, 간장조림 등 짠 양념으로 조리했을 경우 오히려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통풍 환자는 정말 두릅을 피해야 하나요?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 요산 수치가 높거나 통풍 증상이 반복되는 분들은 일시적으로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지인 중에 통풍 초기 진단을 받은 분이 계신데,
    봄철 두릅을 데쳐서 무침으로 자주 드시다가 발가락 관절에 다시 통증이 올라와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퓨린 섭취를 줄이라고 조언하셨다고 합니다.

    한두 번 먹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일 반복적으로, 양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요산 수치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 꼭 유념하셔야 합니다.


    3. 고혈압 환자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나요?

    두릅, 냉이, 달래가 함께 담긴 봄나물 플레이팅 접시데친 두릅과 혈압계, 통풍 약이 함께 놓인 건강 식단 이미지

    고혈압 환자에게 두릅 자체가 나쁜 음식은 아닙니다.
    오히려 나트륨 함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다만,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건강식이 될 수도, 고염분식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된장국에 넣는 경우 → 된장 양을 줄이고 두릅 양을 늘려보세요.
    • 간장양념 무침 → 저염 간장 또는 레몬즙, 식초로 대체하면 좋습니다.
    • 볶음 요리 → 기름 양 조절과 함께, 가능하면 생으로 데쳐 먹는 방식이 더 바람직합니다.

    또한, 두릅은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 정도로 간단하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짠 음식 섭취가 제한되어야 하는 분들은 간을 하지 않은 채소 위주로 드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4. 두릅을 먹을 때 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두릅은 하루 50~70g 정도, 반 접시 정도 양이면 충분합니다.
    보통 마트나 시장에서 판매되는 단위로 한 번에 섭취하지 않고 2~3회 나눠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날것으로 먹는 건 피해야 하며, 꼭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침을 통해 약간의 독성(사포닌류)을 제거할 수 있고, 체내 흡수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봄철에만 짧게 나오는 제철 식재료이기 때문에
    가끔 계절을 즐기는 정도로 드시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5. 두릅을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어떤 팁이 있을까요?

    두릅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다음과 같은 팁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 꼭 데쳐서 드세요: 사포닌은 열에 약하므로 살짝 데치면 독성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초장보다 간장 소스는 피하세요: 단맛과 짠맛이 모두 들어간 양념은 피하고, 저염 재료를 활용하세요.
    • 냉동 보관은 피하는 게 좋아요: 두릅은 향이 강한 식재료라 냉동하면 풍미가 떨어지고 조직이 무르기 쉽습니다.
    • 다른 나물과 섞어 드세요: 두릅만 과도하게 섭취하기보다, 냉이·취나물·달래 등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된장국에 소량 넣어 끓이는 방식이 가장 무난하면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침에 소금기 적은 식사로 먹으면 속도 편안하고 만족감도 큽니다.


    6. 두릅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나물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에 좋은 나물’ 하면 무조건 좋은 줄 알고 드시곤 합니다.
    하지만 두릅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통풍 환자나 요산 수치가 높다고 진단받은 분들, 그리고 짠 음식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라면
    두릅의 조리 방식과 섭취량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건강한 식생활은 결국 균형과 절제입니다.
    제철 식재료라고 해도 체질이나 질환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고,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서 드시면 두릅도 봄의 선물처럼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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