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고양이 건강

고양이 결막염 안약, 약국에서 구매할 때 꼭 물어봐야 할 것

by Live and learn 2025. 5. 13.

≡ 목차

    고양이 결막염 안약 어떤 걸 써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이 글에서는 고양이 결막염에 효과적인 안약 추천과 약국 구매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사람용 안약 사용 여부와 증상별 대응법도 함께 정리해드리니 참고해보세요.

    1. 고양이 결막염, 안약으로만 치료해도 괜찮을까요?

    많은 보호자분들이 ‘고양이 결막염 안약만 써도 나을까?’라고 고민하시는데요, 답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결막염이 단순한 알레르기성이나 환경적 요인이라면 무방하지만, 세균성 혹은 바이러스성일 경우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안약이나 연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단순 자극성 → 인공눈물, 수분 공급제
    • 세균성 감염 → 항생제 포함 안약
    • 바이러스성 → 항바이러스제 or 스테로이드 성분 포함 필요

    증상이 며칠 안에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 방문이 필수입니다. 단순한 눈곱이 아니라 '전염성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약국에서 사람용 안약을 써도 될까요?

    '사람 안약을 써도 될까?'라는 질문은 정말 많이 받습니다. 특히 증상이 급할 때는 보호자분들이 본인의 안약을 고양이에게 사용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사람 안약 중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방부제 성분(BAC, 벤잘코늄염화물)도 고양이 눈에는 자극이 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구가 작고 대사 경로가 달라, 동일한 성분이라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사람 안약은 임시방편으로도 권장하지 않으며, 반드시 고양이 전용 또는 수의사 추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고양이 결막염 안약 추천, 어떤 제품이 괜찮을까요?

    눈곱이 낀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안고 있는 보호자의 손테라마이신 안연고와 인공눈물 등 고양이 결막염 추천 제품 정리 컷

    고양이 결막염에 사용되는 안약은 다음 기준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의사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인지
    • 광범위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는지
    • 고양이에게 사용해도 안전한 성분인지

    ▶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추천 안약:

    • 테라마이신 안연고 (Pfizer)
      • 수의사가 가장 많이 추천하는 항생제 연고
      • 1일 2회 바르면 눈곱과 충혈에 빠르게 효과
    • 오큐메트린 점안액
      • 광범위 항생제 포함, 증상이 심한 경우 사용
      • 약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병원 처방이 필요할 수 있음
    • 휴메딕스 인공눈물 (무방부제)
      • 건조함, 이물감, 초기 자극성 결막염에 도움
      • 하루 2~3회 사용 가능, 부담 적음

    개인적으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인공눈물로 먼저 시작하고, 2~3일 내 호전이 없다면 병원에 가서 테라마이신 안연고로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약국에서 고양이 안약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것은?

    고양이 결막염 안약을 약국에서 구매하실 때,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 “고양이에게 사용하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라고 꼭 말하세요.
      → 약사님이 사람용만 있다고 하면, 다른 약국을 찾아보시거나 병원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 성분 확인 필수:
      → ‘클로르헥시딘’, ‘겐타마이신’ 성분은 일반적으로 고양이에게 사용 가능합니다.
    • 무방부제 제품 여부:
      → 고양이 눈은 민감하기 때문에 BAC-free인지 확인하세요.
    • 유효기간 및 개봉 후 사용 기한:
      → 대부분 개봉 후 1개월 이내 사용을 권장하므로, 장기 보관은 피하세요.

    5. 고양이 결막염, 집에서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안약을 투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 관리입니다. 안약만 바르고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 눈 주변 청결 유지:
      → 미온수에 적신 거즈로 하루 2회 닦아주세요.
    • 분리된 공간 제공:
      → 결막염은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묘 가정은 격리 필요
    • 모래 먼지 최소화:
      → 먼지가 많은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눈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빨간 눈, 눈물, 눈곱이 반복되면 병원으로
      → 반복성 결막염은 상부호흡기 감염, 허피스, 클라미디아 감염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6. 증상이 나아졌는데 안약을 계속 써야 할까요?

    이 질문은 정말 자주 나옵니다. 고양이 눈이 괜찮아 보이더라도 수의사가 권장한 투여 기간은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 증상이 사라졌다고 중단하면 세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재발할 수 있습니다.
    • 특히 항생제 안약의 경우 중간에 멈추면 내성균이 생길 수 있어 장기적으로 더 위험합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괜찮아진 것 같아서" 멈추고 싶지만, 반드시 권장 기간을 준수해 주세요. 고양이는 말을 하지 못하므로, 눈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 판단하긴 어렵습니다.